교회의 개척과 자립, 변화를 목적에 두고 2곳의 공유교회 플랫폼을 가동 중인 김포명성교회(김학범 목사 시무) 어시스트미션(사무총장:김인홍)이 세 번째 공유 공간을 마련했다. 어시스티미션은 경기도 김포 구래동과 풍무동, 두 곳의 장소에서 총 13개 교회가 예배공간을 공유해 왔다.

어시스트미션은 경기도 수원 나혜석거리 내 한 빌딩 5층의 100평의 공간을 추가로 임대했다. 예배당과 갤러리, 코워킹오피스 시설을 갖추고 총 6개 교회와 1개 단체를 모집해 효율적인 교회 운영을 돕는 또 다른 공유교회 사역을 시작하기 위함이다. 이로서 어시스트미션 공간을 공유 중인 작은 교회는 현재 총 19개로 증가했다.

세 번 째 공유장소에 드려진 첫 주일 예배는 오전 9시, 오전 11시, 오후 1시, 오후 3시, 오후 5시에 5개가 교회가 시간 별로 드렸다. 토요일에는 또 다른 1개 교회가 공간을 사용한다. 또 평일에는 1개의 선교단체가 공간을 공유한다. 주로 50대 목회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2명의 목회자는 새롭게 개척을 했고, 기존 선교단체 경험을 가진 목회자 4명은 교회를 이 곳으로 이전했다. 이들은 월 30만 원의 관리비를 부담하고 매주 2시간가량 공간을 활용한다.

이에 대해 어시스트미션 사무총장 김인홍 장로는 “이번 3번째 엘림코워십스테이션 조성은 한국교회에 대두된 공유교회 주제에 대한 3가지 타입의 모델을 완성하는 의미가 있다. 첫 번째 ‘르호봇’은 60대 사역자 중심의 기존교회 모델이고, 두 번째 ‘엔학고레’는 40대 사역자 중심의 개척모델, 이번 세 번째 ‘엘림’은 50대 사역자 중심의 전환 모델이다”라며, “공유교회의 도전과 변화를 통해 작은 교회들의 건강함과 건전함이 더해져 포스트코로나시대에 강소형 사역이 되기를 염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어스시트미션은 세 번째 공유공간 개관을 기념해 지난 15일 ‘포스트 코로나VS코워십 스테이션’을 주제로 포럼을 열고 공유교회 활성화 방안도 모색했다. 이날 포럼에는 정성진 목사(크로스로드선교회)와 이의용 장로(교회문화연구소), 김명국 목사(가정교회사역원)가 발제자로 나서 한국교회와 목회자들의 패러다임 전환을 촉구했다.

‘변화를 이끄는 목회자 패러다임 전환’을 주제로 발제한 정성진 목사는 “한국교회는 건물 중심의 교회에서 사람 중심의 교회로 전환해야 하고, 목회자는 성장패러다임을 벗어나 한 영혼을 귀하게 여기는 목회로 가야 한다”며, “각자의 은사에 집중하는 것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임을 깨닫고 가정교회를 더욱 중요시하며, 공교회성을 회복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의용 장로는 코로나19 이후 한국교회의 ‘속도’와 ‘패러다임 전환’을 분석했다. 그는 “한국교회가 코로나19 사태로 모든 분야에서 속도를 줄이게 됐다. 뉴노멀시대에는 유연성과 다양성을 연계해 뉴노멀에 맞는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면서 “교회와 사역의 모형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음을 기억하며 신앙공동체성을 회복하고 모이는 교회가 아닌 흩어지는 교회를 지향하며, 신앙생활의 영역을 직장과 가정, 삶의 전반의 영역으로 확장해 젊은세대를 품고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성도들의 가정과 삶을 연계하는 작은 공동체를 이루는 여유와 충성이 한국교회에 절실하다”며 공유교회의 새로운 도전과 시도를 높이 평가했다.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출처 – 기독공보 / 김포명성교회 어시스트미션 ‘세 번째 공유공간’ 마련

https://pckworld.com/article.php?aid=9001729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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