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 폰테스'(Ad Fontes, Back towards an origin)는 ‘근원으로 돌아가자’는 의미의 라틴어로, 성경으로 돌아가자는 종교개혁의 구호이기도 했다. 그리스도인들은 혼란하고 교회가 변질되는 상황이 닥칠 때마다 아드 폰테스 정신을 되새기며 기독교 신앙 회복을 외쳤다.

어시스트 미션은 종교개혁 504주년을 맞아,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소용돌이 속에서 어느 때보다 말씀에 집중하고 복음을 선명히 드러내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역할인 것을 되새기기 위해 ‘아드 폰테스’를 주제로 박형만 성경 필사전을 마련했다. 이번 전시는 22일부터 오픈런으로 진행된다.

35년 전부터 목판에 성경을 새겨온 박형만 작가는 10여 년 전 우리말과 헬라어, 히브리어로된 신구약 성경을 목판에 옮기겠다는 계획을 세웠고, 마침내 올해 이 작업을 완성했다. 한국어 44매의 목판에 새겨진 우리말 성경은 르호봇 코워십 스테이션(김포)에서, 61매의 목판에 새겨진 히브리어·헬라어 성경 작품은 엘림 코워십 스테이션(수원)에서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가 진행되는 르호봇과 엘림 코워십 스테이션은 어시스트 미션과 박 작가가 협업으로 공간을 설계를 한 공유예배공간이다. 현재 세 곳의 코워십 스테이션에서 교단이 다르고 규모도 각기 다른 20곳의 교회들이 복음 안에서 연합하며 예배드리고 있다.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출처 – 기독공보 / 아드 폰테스, 성경으로 돌아가자

https://pckworld.com/article.php?aid=9107137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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